‘텃밭문화를 가꾸는 생활 속 도시농업’ 실현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는 2012년부터 자연친화적인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텃밭문화를 가꾸는 생활 속 도시농업" 실현을 위해 '2017년도 도시농업육성 시행계획'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도시농업육성 시행계획' 주요 과제는 △도시농업 다변화와 외연 확대로 삶의 질 향상 △도시농업 비즈니스화로 시장경제 활성화 △도시농업 특성화 교육으로 창업·창업농 인력 양성 △시민참여 도시농업 육성 및 농경문화 자원화이며, 34개의 세부실천 과제로 구성했다.

▶도시농업 다변화와 외연 확대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민 욕구 충족을 위한 상자 텃밭 보급 ▷생태학습형 학교텃밭 조성 ▷생활수경 텃밭 LED 수경재배기 및 도시 버섯 종균지원 등 생활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도시농업 실천 공간을 확대하고자 한다.

▶도시농업 비즈니스화로 시장경제 활성화를 위해 ▷새싹(새싹 인삼) 창업지원▷양봉 체험장 및 간이 교육장 조성 ▷곤충텃밭 자연생태 교육장 조성 등 도시농업을 통한 사회적 경제가치를 실현하고자 한다.

▶도시농업 특성화 교육을 통한 창업·창업농 인력 양성을 위해 ▷도시 양봉학교 ▷치유 텃밭학교 ▷텃밭농사 시민교육 등 '도시농업 전문가 양성 맞춤형 교육'을 시행하고자 한다.

▶시민참여 도시농업 육성 및 농경문화 자원화를 위해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에게 도시농업 가치인식과 정서함양, 올바른 식습관 형성, 힐링과 치유를 위한 '시장님과 함께하는 어린이 텃밭학교' 운영 ▷도시텃밭 체험을 통해 생기 넘치는 공동체와 골목의 가치 재발견 등 도시활력 제고를 위한 '도시농업 홍보 프로그램 오아시스 방송' ▷농경문화의 관광자원화 시도 및 신 한류 창조로 관광농업 지원을 위한 '모내기 및 단오 농경문화 복원사업' 등으로 도시브랜드를 제고해 나가고자 한다.

부산시는 그 동안 도시농업지원 조례제정, 도시농업위원회와 전문가그룹 구성·운영, 도시텃밭조성 지원 등 도시농업을 적극 육성해 도시텃밭(2011년 86ha→2016년 138ha)과 도시농업 참여자(2011년 1만9000 명→2016년 6만3000명)가 급속히 증가하고, 도시농업 연구기관과 도시농업공동체도 60개소가 구성돼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도시 양봉, 치유 텃밭학교, 도시 버섯학교 등 9대 교육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기장군 철마면 와여리 일원에 농촌체험·관광지원센터(1개소 660㎡)를 건립해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함으로써 도시민으로 하여금 농작물 재배에 따른 이론과 농작물 관리 등 기술습득과 직·간접적인 체험을 통해 도시민이 도시농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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