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경찰청은 22일 오전 6시 35분쯤 충북 음성군 금왕읍 성안레미콘 앞에서 차량번호와 차종을 알 수 없는 일체불상의 차량이 도로를 걷던 B씨(68)를 충격해 사망하게 한 후 구호조치 없이 도주한 70대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A씨(76)는 이날 음성군 금왕읍 덕금로를 지나던 중 교행하던 스포티지 차량 조수석 앞 전조등이 파손된 것을 발견한 후 약 5km를 추격해 주거지로 들어가려던 사고차량 용의자 A씨를 상대로 뺑소니 교통사고 혐의를 추궁, 자백해 긴급체포 했다는 것이다.

사고당시 보행자 충격으로 차량 조수석 전조등만 현장에 떨어져 있었고, 민가와 떨어진 차량통행이 한적한 시골길에서 발생돼 검거에 어려움이 있었던 상황이었다.

이에 충북경찰청에서는 교통범죄수사팀원 3명을 음성서로 급파해 음성서와 합동수사하며 현장에서 수거한 차량파편(조수석 전조등)을 SUV차량 기아 스포티지로 특정하게 됐다.

향후 경찰은 피의자 A씨에 대해서는 사고경위에 대한 보강수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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