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간부공무원, 불편사항 점검을 위해 현장 모니터링 실시키로

◆ 오는 3월 말까지 출·퇴근시와 관내 출장 등 주2회 이상 시내버스 직접 탑승 계획

◆ 시내버스 이용시 운전자의 태도, 안전운행, 운행실태 등 불편사항 등 모니터링 예정

(전주=국제뉴스) 이승희 기자 = 전주·완주시내버스 노선이 시민들의 교통수요와 이동패턴 등 실생활에 맞춰 60년 만에 전면 개편된 가운데, 전주시가 노선개편 조기 정착과 편리한 대중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한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기로 했다.

전주시는 노선개편에 따른 시민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오는 3월 말까지 1달간 시내버스타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전주시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은 출·퇴근 및 관내출장시 주 2회 이상 시내버스에 탑승하고, 시내버스 이용 및 노선개편에 따른 불편사항과 개선방안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달라진 노선 안내도 등의 부착 여부 ▲운전자의 태도 ▲난폭운전·신호위반 등 안전운행 여부 ▲무정차통과를 비롯한 운행실태 등이다.

시는 또 매주 금요일 현안회의에서 시내버스 탑승 현장체험담을 함께 공유하고, 시민들이 보다 더 편리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시는 점진적으로 6급 이하 공무원들도 매주 2회 이상 시내버스를 이용하도록 권장해 편리한 대중교통 환경 조성을 위한 해법을 현장에서 찾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달라진 노선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 노선개편에 따른 불편을 줄이기 위해 주요승강장에 방면별 노선번호와 통합배차시간을 제작·부착할 예정이다. 특히, 배차간격이 1시간 이상인 농촌마을에 대해서는 해당 동 주민센터를 통해 노선별 출발시간을 적극 안내하기로 했다.

송준상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60년 만에 어렵게 노선개편이 시행된 만큼 시민들이 빠른 시일 내에 개편노선 내용을 익히고, 주민 공감대를 형성을 통해 노선개편이 조기에 정착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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