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궁영 부지사와 충남도정평가단

(내포=국제뉴스) 박창규 기자 = 충남도민이 직접 도정의 현안사업 현장을 방문하고 평가·환류를 통해 도정발전을 이끄는 '2017년 도민평가단 상반기 정기회의'가 2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평가회의는 2016년 하반기 현장평가 결과 보고에 이어 2017년 도민평가단 운영계획 보고 및 상반기 현장평가 대상사업 선정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현장평가 결과 보고에서는 도민평가단 10개 분과위원장이 지난해 하반기 실시된 15개 사업에 대한 설문 결과와 건의사항 처리계획 등을 보고했다.

지난해 하반기 현장평가가 실시된 15개 사업은 ▲에너지 자립섬 ▲북한이탈주민 지역적응센터 운영 ▲합천할머니 행복경로당 ▲당진하수처리장 ▲농촌마을 리모델링 시범사업 등이다.

이 가운데 에너지 자립섬에 대해 도민평가단은 마을 주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관광·레저 등 인프라 투자와 관광객 유치를 위한 주말 정기여객선 운항을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북한이탈주민 지역적응센터에 관해서는 노후화된 건물의 리모델링을 지원해 줄 것과 북한이탈주민의 욕구조사를 통한 맞춤형 프로그램의 개발을 제안했다.

이어 2017년 도민평가단 운영 및 제11기 도민평가단 구성 계획 보고가 진행됐으며, 실·국별 평가대상 사업 제안 및 분과별 올해 상반기 평가과제 선정이 이뤄졌다.

평가대상 사업은 도지사가 매년 계획 수립·추진하는 주요시책 및 공약 사업 가운데 도민평가단이 도민의 생활과 밀접한 과제로 꼽은 것으로, 분과별로 2~3건씩 선정됐다.

평가대상에 선정된 사업은 앞으로 연 2차례 현장평가와 설문조사 등을 통해 평가가 실시되며 결과는 정책제언 및 건의 등의 방식으로 도정에 환류하게 된다.

남궁영 도 행정부지사는 "도민과 행정이 상호 신뢰와 참여를 바탕으로 도정발전을 이끄는 도민평가단 활동에 힘을 모으겠다"며 "도민이 직접 도정 현안을 점검하는 도민평가단을 통해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민·관 협력체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9년 7월 출범한 도민평가단은 올해로 20년째를 맞았으며 도정에 대한 도민 의견수렴과 알권리 충족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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