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소정과 김현수의 바이올린 2중주

(포항=국제뉴스) 이기만 기자 = 포항시립미술관은 오는 23일 오전 11시 미술관 로비에서 2017년 2월 미술관음악회를 개최한다.

미술관음악회는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해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개최되며, 시민들에게 음악을 통해 미술을 쉽게 만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음악회는 인디 보컬과 클래식 실내악 연주로 관객을 맞는다. 인디 장르와 가곡, 영화음악, 탱고, 클래식 장르의 연주곡들로 구성된 음악회는 일반대중들에게 예술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분위기를 안겨줄 것이다.

첫 무대는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인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인 보컬 시와(Siwa)가 작사・작곡한 '랄랄라'와 '화양연화'를 부르고, 두 번째 무대로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오사카 국제 음악 경연대회 1등 수상 등 다수 수상경력과 프랑스 음악 페스티벌 초청 독창회, 오페라 주역, 오케스트라 협연 등 연주활동이 풍부한 바리토너 이치훈이 김연준의 '청산에 살리라'와 가스탈동(V. Gastaldon)의 '금지된 노래(Musica Proibita)'를 이학미의 피아노 반주로 들려준다.

다음 무대는 김소정과 김현수의 바이올린 2중주로 모차르트 피아노소나타 11번 가장조 K. 331 (Piano Sonata in A Major, K.331) 1악장과 3악장 '터키 행진곡'을 연주하고 이어서 러시아 아코디언 연주자인 알렉산더 쉐이킨의 독주로 프렌치 메들리를 들려준다.

이어서 김소정과 김현수의 바이올린 2중주에 쉐이킨의 아코디언 독주를 곁들인 실내악 3중주로 탱고 메들리, 그리고 모리스 자르(M. Jarre)의 '라라의 테마(Lala's Theme)'와 영화 '여인의 향기' OST곡 '간발의 차이(Por una Cabeza)', 사라사테(P. Sarasate)의 '지고이네르바이젠(Zigeunerweisen)'을 들려준다.

한편 포항시립미술관은 현재 "영남청년작가전 '봄의 제전'"과 "2016 신소장품전", "초헌 장두건 상설전 '봄, 그리고...'"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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