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방문 예정 남동구 특정 요구사항 수용 전제로 방문 거부

(인천=국제뉴스) 김흥수 기자 =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연초 신년 인사를 겸한 시민과의 지역현안 심층대화를 위해 지난 17일 연수구를 시작으로 군·구를 순회하며 '2017년 시민행복+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시민이 궁금해 하는 군․구별 지역현안에 대해 市 해당 국․과장이 직접 참석하여 시민의 궁금한 사항을 현장에서 즉문 즉답하는 원탁 심층대화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시민행복을 위해 시급한 사항은 현장에서 군․구에 재정지원을 약속하는 등 현안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연수구․계양구․부평구․서구․중구 등 5개구를 방문해 시민행복+ 대화를 진행한 바에 의하면 시의 국・과장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책임감 있는 진솔한 답변 및 논의를 함으로써 구민들의 대화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토론에 대한 참여 열기는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이에 반해 오는 23일 방문 예정인 남동구에서는 특정 요구사항에 대한 수용을 전제로 대화를 거부하고 있으나, 시장이 연초 신년인사를 겸한 대화와 소통을 위해 구민을 만나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이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

남동구의 현안이 곧 인천의 현안이며, 남동구의 발전이 곧 인천의 발전이므로 대화거부는 인천시 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해 상호 협업하지 않고 문제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시에서는 지난 해 군․구 건의사항에 대하여 타 군․구와의 형평성, 행정절차 선행, 예산 과다 소요에 따른 단계별 지원 등 다각적인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지속적으로 대화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남동구에서는 부정적인 의견만을 제시하고 대화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어떠한 이유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다.

남동구에서 특정 사안의 수용약속을 조건으로 대화를 거부하는 것은 남동구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로 구청장 개인의 의견이고 남동구민 전체 의견이 아님으로 시에서는 향후 남동구민(단체 등 포함)을 별도로 초청해 시민행복+ 대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주요 시정현장 방문, 시민희망데이트, 권역별․직능단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각계각층 시민과의 대화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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