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이 되고 1명만 소개하면 3억 1천 1백 67만원을 받는다?

 

(전국=국제뉴스) 이성민 기자 = <국제뉴스 특수거래 모니터링 팀>을 통해 파악된 아람협동조합(대표 홍성민)은 협동조합이란 이름으로 다단계 및 유사수신성 방식으로 조합원 모집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전국 단위의 센터로 운영되는 아람협동조합은 조합원 가입 45만원으로 3억 1천 1백 67만원을 벌 수 있다며 다단계식으로 전국의 조합원 모집을 확장하고 있다.

▶ 45만원 플랜과 승급 클래스별 배당금 구조 방식

▶ 전국 18여 곳 센터 통해서 장년층의 조합원 모집

▶ 음식물 쓰레기 처리 사업은 조합원 모으기 용 실제 진행 안됨

▶ 지난해 동일 건으로 불구속 된 상태에서 여전히 같은 수법

 

아람협동조합(이사장 홍성민)의 모체는 산채뜰 주식회사(강원도 횡성 소재)며 산채뜰㈜ 대표가 아람협동조합의 이사장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소개지 역시 동일하게 기재되어 있다.

조합원 45만원은 1만원 출자금+40만원 상품+4만원 부가세로 45만원이 되는 플랜이다. 45만원 조합원이 되고, 1명만 소개하면 3억원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 되며, 전국 조합원의 가입순에 따라 1클라스에서부터 12클라스까지 업그레이드 되며, 그 과정에서 총액 3억 1천 1백 67만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 45만원 조합원이 되는 과정에서 구입할 수 있는 세트 상품 종류군
▲ 음식물 쓰레기 처리 공장이라는 곳의 화면과 클래스별 조합원이 실시간 시스템으로 랭크 되고있다. 모든 센터에서 클래스별 랭킹 시스템이 구현되어 있다

 

▲ 1클라스에서 3명이 가입되면 9만원의 수당을 받고 2클라스가 되고 6명의 회원이 증가하면 18만원의 수당을 받고 3클라스가 되는 개념이다. 7클라스 부터는 450만원의 월급 개념이 10개월에 걸쳐 분할로 지급되는 방식이며 이 모든 수당의 합이 3억 1천 1백 67만원이다
▲ 아람협동조합 마이오피스에서 랭킹과 현재 클래스, 포인트 등을 볼 수 있다

설명회에 따르면 12,000명의 조합원 * 40만원 = 48억 -> 12클라스 3억 1천 1백 67 만원을 조합원가입 순차적으로 받을 수 있으며, 현재 11클라스까지 간 조합원도 있다고 설명한다. 재구매는 없으며, 이러한 곗방(강사 스스로 ‘곗방’ 이라 함) 시스템의 자원 마련은,

산채뜰㈜이 경기도 이천시에 천평이 넘는 음식물 쓰레기장을 72억에 인수했으며, 주 거래처가 이마트, 애경백화점, 이천 소재지 회사들이며, 이를 통해 얻는 수익이 아람협동조합의 배당금으로 나누어 진다는 것이다.

음식물 차로 인수해서 처리하는데 1톤 차량당, 15만원 수익, 매일 100톤 가능하며 100톤 * 15만원 = 4억 5천, 음식물 처리 후 1급수로 바꾸는 공장 설치, 이로 인한 수익, 쓰레기를 통한 비료 생산 등등 관련 공장으로 300억 정도 수익이 발생하며 30%인 90억원을 아람협동조합에 배당하여 조합원 모두가 3억 1천 1백 67만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조합원의 돈이 쌓여서 300억원이 되면 강원도에 30만평의 실버타운 건설을 계획하고 있고, 조합원은 먹고, 자고, 일도 할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설명한다.

자녀 및 가정사로 긴급 자금이 필요할 때 6단계 이상 조합원은 1억원까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대출을 해 준다고 한다. 배당금을 먼저 앞당겨 준다는 개념이라는 것이다.

 

  ▶ 지난해 불구속 입건된 대표, 여전히 동일 사업 진행 중

배당금의 재원 마련이라고 하는 이천시 음식물 쓰레기 처리 사업은 이천시 음식물 쓰레기 처리업체 4곳 중 한곳인 S 업체와 지난해 매각에 대해서 논의 된 사실이 있으나 지켜지지 않아서 지난해 12월 말일부로 내용증명과 함께 계약에 대한 해지가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관계자는 계약 이행이 이루어지지 않은 시점부터 홍성민 대표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했다.

지난해 음식물 쓰레기 사업 투자와 더불어, 화장품, 화장품 케이스, 양파밭 투자 등의 투자를 받고 진행이 되지 않아 고소가 진행되면 피해 금액을 돌려주는 등의 물의와 더불어, 방문판매등에 관한법률위반, 식품위생법위반, 건강기능식품등에관한법률위반 등으로 이사장 및 지역 센터장 23명이 불구속 입건 되었으며, 현재 춘천지방검찰청으로 이송 되어 있는 상태이다.

불구속 상태에서 동일한 방법으로 사업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형태이다. 확인을 위해 산채뜰 및 아람협동조합에 몇차례나 전화를 해 대표와 연락을 시도 했지만, 대표와의 통화 및 회사의 입장을 들을 수는 없었다.

 

협동조합이라는 이름으로 불법 다단계 및 유사수신형태가 다시금 활발해 지고 있다. 법률을 피하기 위해 최소한의 제품 구매와 더불어 배당금, 주식 등으로 소비자에게 투자 대비 많은 수익을 받을 수 있는 것처럼 현혹한다. 개개인이 모든 정보를 찾고 모으기 힘든 점을 교묘히 이용하는 것이다. 더불어 협동조합은 신고제라는 이유로 관계 기관에서는 조합 활동에 대해서 어떠한 검증이나 제재를 할 수 없는 환경이 소비자 피해를 더욱더 키우는 형태가 되고 있다. 소비자 스스로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신고제인 방문판매업과 협동조합에서 다단계 및 유사수신형태의 영업 빈도수가 높아지고 있다. 제도에 대한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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