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이형노 기자 = 국민의당 김중로 의원(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이 대표 의원으로 활동 중인 통일/외교/안보 분야 연구단체인 「미래안보포럼」이 22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개최된 ‘국회의원 연구단체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국회 의정연수원에서는 1994년 이후 매년 연구단체 중 실적이 우수한 연구단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미래안보포럼」은 ‘국가안보 기틀 구축’, ‘미래지향적 안보정책 발전도모’를 위한 연구활동을 목적으로 설립되어 지난 해 8월 공식 출범했으며, 현재 정회원 10명, 준회원 27명의 국회의원이 활동 중이다.

창립 당시 국민의당 김중로 대표의원을 비롯해 새누리당 이종명 책임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 정의당 김종대 의원 등 국회 원내정당 4정당이 모두 정회원으로 참여한 유일한 포럼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미래안보포럼」은 20대 국회 개원 이후 짧은 활동기간에도 불구하고 민군기술협력 ‧ 북핵해법 ‧ 미국 대선과 한반도 안보 ‧ 북한의 NLL 도발 ‧ 사이버 안보 등 시의적절하고 무게감있는 주제를 선정하여 4차례의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또한 <민군기술협력의 현 실태와 추진방향> , <국방예산의 적절성과 정책방향>, <국가위기관리 체계 개선방안> 등 3편의 논문을 집필했다.

특히 지난 해 12월에는 중국의 대표적 민간 공공외교 싱크탱크인 차하얼 학회를 초청하여 ‘한‧중안보대화’를 개최하기도 했다.

당시 사드배치로 양국간 갈등이 고조되고, 대통령의 직무정지로 사실상 정부의 외교역량이 크게 위축된 시기에 국회차원에서 최초로 대중(對中) 공공외교채널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중로 의원은 “소속 회원들이 힘을 모아 이루어낸 성과를 인정받아 대단히 기쁘고 자랑스럽다. 2017년에도 미래안보 포럼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우리나라의 안전보장과 평화통일 전략을 수립해나가겠다. 그리고 최근 북한이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기술을 적용한 신형 고체추진 IRBM(중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김정남의 피살이 북한 소행으로 추정되는 등 다시금 한반도의 안보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표방하며 등장한 미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화와 일본 아베 내각의 군국주의화, 미ㆍ중간 증폭되고 있는 갈등 등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안보정세의 불확실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다양한 형태의 안보위협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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