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8~53세 이하 청․장년 실업자 1703명 대상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는 22일 청․장년 실업난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청․장년 실업해소 맞춤훈련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53세 이하 청·장년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부산시로부터 지정을 받은 전문직업훈련기관이 직업훈련희망자의 취업의지, 적성, 개인역량 등을 고려해 훈련생을 선발하고, 4~5개월 훈련을 거친 뒤에 취업약정 산업체에 취업을 알선하는 사업이다.

2004년에 시작한 이 사업은 당면한 지역 취업률 제고를 위해 작년 대비 2억원 증액된 사업비 43억원 규모로 편성해 기계·자동차·디자인·패션 등 산업체의 수요가 높은 17개 직종을 대상으로 53개 지정훈련기관에서 청·장년 미취업자 1703명에 대해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훈련대상자는 2~3월초까지 훈련기관별로 모집하며, 1개 과정당 10명에서 30명으로 구성돼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이론교육과 현장훈련 등 맞춤식 교육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하는 직업훈련기관에는 훈련생 1인당 200만 원 정도의 훈련비와 훈련생 사기진작을 위한 사기진작 지원금(훈련생 1인당 3만원)을 지원하고, 훈련참여자에게는 월 80% 이상 출석시 월 25만 원에서 20만 원까지 훈련수당이 차등 지급된다.

단, 지난해 부산시 맞춤훈련 수료자는 모집대상에서 제외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관심있는 미취업자들이 이번 맞춤훈련에 많이 참여해 직업능력 개발을 통해 이 사업의 취업률이 80% 이상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4차산업 혁명대비 신성장산업 직종의 맞춤훈련을 더욱 더 확대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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