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 발언

▲ 22일 국민의당 최고위회의에서 주승용 원내대표는 이 모든 일(특검)을 책임지고 있는 황권한대행이 '비겁한 침묵'을 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사진=하성인기자)

(서울=국제뉴스) 하성인 기자 =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당 제17차 최고위원회의가 열린 가운데 주승용 원내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황권한 대행에 대해서 '비겁한 침묵'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 총체적 난국을 만든 가장 큰 책임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 수사기간 연장 여부를 어제까지 밝히라는 야4당의 요구를 무시"했다면서, "명확한 대답이 없다는 것은 특검 수사기간 연장을 승인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국정농단의 전모가 절반도 채 밝혀지지 않았는데 특검을 해체하려는 것은 진실을 찾으려는 국민에 대한 정면 도전이다. 황 권한대행도 결국에는 역사의 심판대에 오를 날이 올지도 모른다. 지금이라도 역사의 죄인이 되지 않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악취는 '악취가 나는 사람'만 모른다"면서 "자유한국당은 차라리 반성한다는 말을 하지 말든지, 아니면 최소한 반성하는 시늉이라도 내야한다. 국정농단의 책임이 있는 여당이 특검 연장 반대를 당론으로 정하고, 황 권한대행에게 특검 연장 반대를 부추기는 것은 파렴치한 행동이다. 자유한국당은 천만촛불이 잠시 지나가는 소나기였다고 착각하는 것 같지만 소나기가 아닌 태풍이 되어 다시 돌아 올 것"이라면서 "황교안 권한대행의 '비겁한 침묵'을 규탄하고 자유한국당의 '진실 된 반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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