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탈리 추르킨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 (로이터/국제뉴스)

(러시아=국제뉴스) 김준서 기자 = 비탈리 추르킨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가 유엔(UN)본부가 있는 미국 뉴욕에서 64세 나이로 별세했다.

러시아 외교부는 2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비탈리 추르킨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가 뉴욕에서 숨졌다"고 발표했다.

외교부는 그의 사인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뉴욕 포스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그가 유엔 본부의 자신의 집무실에서 심장 마비를 일으켜 맨해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추르킨은 65세 생일을 하루 앞두고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더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궁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추르킨 대사의 사망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며 "추르킨의 전문성과 외교적 재능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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