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국제뉴스

(에콰도르=국제뉴스) 이기철 기자 = 19일(현지시간) 실시된 에콰도르 대선에서 좌파 성향의 집권 여당인 국가연합당(알리안사 파이스)의 레닌 모레노(63) 후보의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지만, 결선 투표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에콰도르 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현지시간) 89.5%의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8명의 후보 중 모레노 후보가 39.11%%를 득표해 야당 기예르모 라소 후보(28.34%)를 제치고 선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모레노 후보가 1차 투표로 승리를 거두기 위해선 40% 이상을 득표한 가운데 라소 후보를 10% 포인트 이상 앞서야 한다.

이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오는 4월 2일 모레노 후보와 라소 후보는 결선투표를 치러야 한다. 

한편, 선관위는 "산간 지역과 국외 지역의 투표함이 늦게 도착하고 있다"며 "투표 개표가 완료되기 위해선 며칠이 더 소요될 것"이라고 밝혀 정확한 1차 투표 결과를 알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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