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은메달 츠시야 료스케, 금메달 이승훈, 동메달 이시자와 세이타로. (로이터/국제뉴스)

(일본=국제뉴스) 박원준 기자 =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장거리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이 부상을 딛고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남자 5000m에서 아시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승훈은 20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남자 5000m 경기에서 6분24초32를 기록했다.

이승훈은 이번 대회에서 2011년 1월 자신이 세운 아시아기록(6분25초56)을 1초24나 앞당기며 새로운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다.

앞서 이승훈은 지난 10일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2017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팀추월 경기 도중 넘어지면서 자신의 스케이트 날에 오른 다리 정강이 쪽을 다쳐 8바늘을 꿰맸다.

이로인해 그는 제대로 된 훈련도 못하고 대회에 출전했지만 아시아 신기록까지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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