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해병대는 ’17년 코브라골드 한·미·태국 연합 상륙훈련을 태국 핫야오 해안에서 미국·태국군과 연합 상륙훈련 실시 하고 있다.(사진제공.해병대)

(해병대=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태국에서 열리는 '17년 코브라골드 연합훈련에 참가 중인 해병대가 지난17일, 태국 핫야오 해안 일대에서 미·태국 연합군과 함께 상륙훈련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 태국 정글수색 하는 해병대.

한국 해병대는 20여명의 수색소대가 참가해 미ㆍ태국군 해병대 수색부대와 함께 연합수색팀을 편성했다. 

또한 미·태국 해병대는 대대급 규모의 연합상륙군을 편성하여 참가하고, 상륙함(LST : Landing Ship Tank)·상륙선거함(LPD : Amphibious Transport Dock) 등 2척의 상륙함과 23대의 상륙돌격장갑차가 투입했다.

상륙훈련은 가장 먼저 한·미·태국 해병대 연합수색팀이 상륙훈련의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돌격전 작전을 수행하면서 시작되었다. 

이들은 고속고무보트(IBSㆍInflatable Boat Small)를 이용해 상륙해안에 은밀하게 침투하였으며 정찰ㆍ감시와 함께 적이 설치한 장애물을 제거하고 화력을 유도하며 상륙여건을 조성했다.

실전을 방불케 하며 펼쳐진 입체적 연합 상륙훈련을 통해 한·미·태국군은 서로의 전투 기술을 공유하였으며, 연합 상륙작전의 합동성과 통합성, 동시성을 극대화시켰다.

한국 해병대 수색팀 중대장, 고남협 대위는 "이번 훈련은 아ㆍ태지역에서 분쟁 또는 대형 재해재난이 발생했을 때 다국적군이 연합작전을 통해 신속하게 분쟁을 종식시키고 지역 안정화에 기여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라며, "세계 어디서나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하는 한국 해병대의 능력과 위상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국 해병대 장병들은 지난 14일 태국에 도착한 이후 미·태국 해병대와 함께 장애물극복, 적 은거지침투ㆍ타격ㆍ퇴출 등 정글전술훈련을 실시해왔다. 

연합 해병대 장병들은 이번 상륙훈련에 이어서 18일부터 23일까지 헬기 저고도 이탈 및 퇴출, 레펠ㆍ페스트로프, 정글수색, 기동사격 등의 야외기동훈련(FTX : Field Training Exercise)을 실시하며 어떠한 작전환경에서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전투기술을 연마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14일부터 우타파오 일대에서 시작된 다국적군 연합 참모단 연습(CPX : Command Post Exercise)에는 한국군 해군·해병대 장교 21명이 편성되어 다국적군 군사작전계획 수립과 지휘연습 등 분쟁 종식을 위한 제반 과정을 24일까지 숙달할 예정이다.

코브라골드 훈련은 1981년부터 미국 태평양사령부와 태국군 주도로 열리는 다국적군 연합훈련으로 참가국간 연합 작전능력 향상, 군사협력 및 우호증진, 새로운 작전환경에서의 전투경험 축적을 위해 가상 국가의 분쟁상황을 가정하여 매년 실시중이다.

한국 해병대는 ’10년 우리군 역사상 최초 지상군 정규부대로서 해외훈련에 참가한 이래 이번이 7번째 참가이다.  

▲ 한국 해병대는 ’17년 코브라골드 한·미·태국 연합 상륙훈련을 태국 핫야오 해안에서 미국·태국군과 연합 상륙훈련 실시 하고 있다.(사진제공.해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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