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발 사고 현장. (로이터/국제뉴스)

(콜롬비아=국제뉴스) 이기철 기자 =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 있는 투우경기장 인근에서 사제폭탄이 터져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 위치한 투우경기장 인근에서 사제폭탄이 터져 경찰관 1명이 숨지고 최소 31명이 다쳤다.

부상자의 대부분은 투우 경기 반대 시위를 준비하던 경찰인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로 부서진 잔해와 깨진 아파트 유리창 파편들이 길가에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 가운데 부상당한 경찰관들이 동료의 부축을 받으며 걷는 모습 등이 현지 언론을 통해 방영됐다.

아직 누구의 소행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지 경찰은 투우 경기 반대자들의 소행에 무게를 두고 조사중이다.

최근 콜롬비아에서는 지난 2012년 금지됐던 투우 경기가 재개되면서 항의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