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민 주무관 우수사례 발표로 장려상 수상

▲ 강재민 주무관(사진=제천시)

(제천=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충북 제천시가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열린 '2017년 자치단체 공직감찰 공무원 연찬회'에서 우수사례를 발표해 행자부 장관 표창(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찬회는 지난 16~17일 이틀간 경북 경주에서 열렸으며, 행정자치부 감사관 등 21명, 광역시·도 62명, 기초 시·군·구 244명 등 모두 327명이 참석해 공직감찰 담당공무원 역량강화, 감찰·조사기법 제안발표, 올 공직감찰업무 추진방향 설명이 있었다.

이날 행자부 사전심사를 거쳐 제천시 발표자로 참석한 감사법무담당관실 강재민(행정7급) 주무관은 '첨단 감찰장비 도입 및 비위 자진신고 시스템 운영'에 대해 발표했다.

강 주무관은 최근 청탁금지법 영향으로 공직자 부정·비리가 점점 지능화·은밀화되고 있어 기존 공직감찰방법으로는 비위행위 적발에 어려움이 있음을 설명하며 첨단 감찰장비(CCTV, 차량번호판독기, 블랙박스, 스마트폰, 음주측정기, 특수차량 등)를 통한 감찰기법과 비위행위 자진 신고 시스템에 대한 제천시 운영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이날 소개된 감찰장비는 예산의 큰 비용부담 없이 현재 각 자치단체별로 구축돼 있는 시설과 장비들을 활용하는 방안으로 소개되었고, 그 중 휴대용 음주측정기는 강 주무관이 직접 사비로 구입해 사용할 만큼 비용부담이 없는 반면, 실제 사용효과는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실제 음주측정기를 도입한 지난 해 8월 이후 제천시는 단 한건의 음주운전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최근 연말연시 공직감찰에서 첨단 감찰장비를 활용해 소기의 성과를 거둔 사실을 설명했다.

발표 마지막엔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개최를 재치있게 홍보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행자부 관계자는 심사위원들로부터 제천시 감찰사례가 전국에 파급효과가 크고 현실성이 높은 것으로 인정됐다고 설명했다.

강 주무관은 2005년 공직에 입문해 2014년 화랑훈련 추진유공으로 시장표창, 2015년 정기보안감사 최우수 기관표창과 도지사 표창을 받은 바 있으며, 지난해 감찰분야 국·도정평가에서 도내 2위의 성적을 거두는 등 시정 발전을 위해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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