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K3리그 챔피언 포천시민축구단이 국제대회 첫 경기 승리를 거뒀다. <사진제공=포천시민축구단>

(포천=국제뉴스) 윤형기 기자 = K3리그 디펜딩 챔피언 포천시민축구단이 '셰이크 카말 국제 클럽컵 2017' 대회에서 첫 승을 거뒀다.

포천시민축구단은 지난 18일 오후 방글라데시 치타공 아지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FC알가(키르기스스탄)와의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14분 장용익이 선제골을 넣고, 5분 뒤 박승렬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지경득이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이끌었다.

첫 승을 거둔 포천은 오는 2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같은 장소에서 방글라데시 다카아바하니를 상대로 연승 행진에 나선다.

김재형 감독은 "16시간의 장거리 비행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경기를 잘 운영해서 승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포천시민축구단은 2016년 K3리그 우승 팀 자격으로 이 대회에 출전했다. K3리그 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승인을 받은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로 2회째인 이 대회는 6개국 8개 클럽팀이 참가해 4팀 2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준결승과 결승으로 우승 팀을 가린다. 상금은 우승팀 3만 달러, 준우승팀 2만 5천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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