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박성규 기자 =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틀 연속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됐다.

지난 17일 새벽 구속된 이 부회장은 다음 날인 18일 오후 2시부터 8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복귀해 오늘 오전 9시 40분쯤 다시 소환됐다.

이날 이 부회장은 포승줄에 묶여 수갑을 찬 채 호송차에서 내려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 없이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향했다.

이 부회장은 회사 자금을 빼돌려 최순실 일가에게 430억 원대 뇌물을 공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 측은 이부회장의 최 씨 측에 건넨 돈의 대가성 여부와 박근혜 대통령과의 독대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중이다.

반면, 삼성 측은 박 대통령의 강요에 의해 어쩔 수 없었다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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