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남 살해 용의자로 붙잡힌 인도네시아 국적의 시티 아이샤가 전 남편과 살았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서부 탐보라 마을. (로이터/국제뉴스)

인도네시아 국적의 시티 아이샤(25)가 베트남 여성 국적 용의자에 이어 체포됐다.

해당 용의자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새벽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외곽의 암팡에 있는 한 호텔에 숨어 있다가 검거됐다.

인도네시아 세랑 출신인 이 여성은 92년생 인도네시아 여권 소지자로 2012년 이혼했으며 7살짜리 아들이 있다.

그의 가족들은 "이 사건과 무관한 소박한 시골 아이"라고 주장하는 중이며, 여성 용의자 또한 장난인 줄 알았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그는 경찰에서 TV 리얼리티쇼 프로그램 촬영인 줄 알고 100달러를 주겠다는 제안에 이번 일을 한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한편, 말레이시아 경찰은 여성 용의자 2명과 남성 5명을 용의자로 지목했다.

이들은 범행 전날인 12일 공항을 사전 답사한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여성 용의자 2명 등 4명의 용의자가 체포됐으며 말레이시아 경찰은 도주한 나머지 남성 용의자 3명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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