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국제뉴스) 조판철 기자 = 군산대학교 새만금창의융합센터가 운영하는 ‘군산대학교 생활과학교실’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 ‘Make 과학교실’ 봄 방학 특강을 군산대 두드림센터에서 개설한다.

Make 과학교실은 군산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시작과 함께 3주 동안 운영됐으며,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습자와 학부모들이 추가 개설을 요청함에 따라 이번 봄방학 특강을 개설하게 된 것이다.

Make과학교실은 처음 코딩을 접하는 학생들이 학습 수준에 따라 적절한 코딩프로그램을 활용해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학년별 분반 수업으로 진행된다.

초등 1~2학년은 로봇을 이용해 색을 통한 코딩의 기본을 이해하고, 컴퓨터 다루는 것에 좀 더 능숙한 3~4학년은 엔트리를 이용한 직접 코딩문을 작성하도록 진행한다.

초등 5~6학년은 엔트리, 아두이노와 메이키메이키 등을 접목해 자신들이 만든 코딩문으로 하드웨어적인 물체를 제어(피지컬컴퓨팅)하는 교육을 제공한다.

군산대 생활과학교실은 2015년부터 군산시, 부안군, 서천군 소재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해왔다.

지방의 한계를 극복하고 학생들이 더 나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해왔고, 금번 Make 과학교실 겨울방학 프로그램은 접수당일 조기 마감되는 성과를 이루었다.

유수창 새만금창의융합센터장은 "아직도 소프트웨어 교육을 프로그램을 짜는 교육이라고 생각하시는 학부모님들이 많다"며 "소프트웨어 교육은 학생들이 컴퓨터를 통한 문제해결 과정을 통해 사고의 힘을 기르는 데 목적을 둔 교육이라는 것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게 될 시대는 무엇보다 생각하는 힘이 개인의 능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새만금창의융합센터는 군산시와 군산교육지원청의 지원으로  지난 8일 ‘2017년 군산진로교육지원센터’ 위탁계약을 체결했다.

센터 관계자는 "금번 위탁 계약을 계기로 지역 내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알맞은 진로교육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생활과학교실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군산시·부안군나누미근농장학재단·서천군이 주관하며 군산대가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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