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증명해 낼 수 없는 인류의 기원에 대한 막장 토론!

(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2017년을 여는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신작이자, ‘2016 공연예술창작산실 연극 우수작품 선정작’인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의 흥행 열풍이 심상치 않다.

▲ [사진=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 전 회차 전석 매진 안내]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은 현재 일주일 가량 공연 기간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막과 함께 평균 객석점유율 101%를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총 21회 공연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실제로 한 방송의 백분토론을 모티브로 하고 있는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은 "인류의 기원에 대한 질문, 즉 창조론과 진화론 중 어느 쪽이 타당한가?"라는 주제로 과학-사회-종교-예술 각계의 인사들이 각각 창조론과 진화론으로 나뉘어 100분간 열띤 토론을 펼쳐 보인다. 뿐만 아니라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은 창조론과 진화론 패널들이 사회자를 중심으로 서로 마주보게 배치해 토론 방송 스튜디오를 그대로 구현해냈으며, 75인치 모니터 5대에 실시간으로 패널들을 비롯해 자료화면을 송출하는 영상 시스템을 도입해 토론의 생동감을 입혔다.

또한 진선규-유연-이지해-정선아-양경원-차용학-오의식-정재헌-이강우-백은혜-정순원-김종현-홍지희-서예화 등 탄탄한 연기 내공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임으로써 치열한 싸움과도 같은 끝장 토론에 리얼함을 더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처럼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은 창조론과 진화론으로 나뉜 패널들이 주고 받는 치열한 토론을 통해 관객들을 방대한 과학-종교적 지식의 향연 속으로 이끌며 찰나의 순간까지도 토론에 집중할 수 있게 하였다. 이에 관객들은 마치 실제 토론장에 있는 것처럼 일방적으로 공연을 관람하지 않고, 또 다른 패널로서 스스로 토론에 참여하는 듯한 생동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함으로써, 신선하면서도 차별성 있는 작품이 탄생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에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 제작진은 "이 작품은 결과적으로 봤을 때, 사실 인간의 본성과 본질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 결과에 다다르기 위해 리얼한 토론 현장을 무대로 구현함과 동시에 관객들 또한 객석에 들어서는 순간 배우들과 함께 열띤 토론을 벌이는 패널이 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양측의 선보이는 치열한 대립 속에서 관객들이 때로는 가볍고 때로는 무거운 메시지를 고스란히 느끼고 생각할 수 있어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며 흥행 요인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개막과 함께 평균 객석점유율 101% 달성 그리고 전 회차 전석 매진 기록을 이뤄낸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은 오는 2월 26일(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