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오 신임 회장 취임 "유 이사장 봉사 정신 이어갈 것"

▲ 윤준오 신임 회장이 취임하며 간부들에게 다짐을 받고 있있다. <사진=김완식 기자>

(부산=국제뉴스) 김명원 기자= "봉사 때 그들의 눈빛만 보면 마음을 알았고, 조그마한 것에 감사함을 표현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사단법인 부산복지21총봉사회 유경자(81) 이사장은 16일 오후 부산시 범내골의 한 뷔페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아름다운 퇴임을 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윤 신임 회장으로 지명하고 자신의 모든 재산을 털어가며 평생을 바친 봉사회의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이날 취임한 신임 윤준오 회장은 "유 이사장의 참봉사 정신을 이어 받아 부산의 16개 지역본부를 활성화 시켜 우리이웃에게 다가가는 봉사단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유경자 이사장이 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김완식 기자>

행사엔 부산의 각 기관·단체장과 국회의원 등 인사 등 300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또한 행사에서 감사에 김정환씨가 추대 됐다. 또 수석부회장에 구자훈, 부회장에 김순득․김경희․이윤희․고영희․이운화․김홍식․김정배․박상덕․송정부․이인기․김미란을 임명했다.

부산지역 '장애인들의 대모'로 불리는 유 이시장은 1994년 설립된 후 22년 동안 매년 저소득 장애인과 청소년, 노인 가족들을 위해 생계보조비와 장학금을 지급해 오며 봉사단체의 빛이 되고 있다.

유 이사장은 이날 행사 후에 신임 윤 회장의 손을 잡으며 "20여년 동안 봉사회를 이끌면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아직도 많은 이들이 도움의 손길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많은 이들의 후원을 당부했다.

취임한 윤 회장은 이 단체에 3년 전에 몸담아 후원회장 등을 역임하며 굵직한 일을 맡아 왔다.

그는 또한 부산의 여러 봉사단체 회원으로서도 활동 중이다.

▲ 수많은 축하객들이 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김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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