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이 갖고 있는 스마트폰, 갤럭시 58%-애플 19%-LG 17%-팬택 2% 順

 

(부산=국제뉴스) 김종섭 기자 =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스마트폰은 삼성 갤럭시이며 향후 재구매 의향율이 높은 제품은 애플인 것으로 조사됐다.

갤럭시 58%-애플 19%-LG 17%-팬택 2%로 나타나

한국갤럽이 2017년 2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007명 중 스마트폰 사용자 912명에게 현재 사용 스마트폰 브랜드를 물은 결과, 삼성이 58%(갤럭시 S/A/J 47%, 노트 11%)로 과반을 차지했고 LG(G/V/X 시리즈)와 애플(아이폰)이 각각 19%, 17%로 그 뒤를 이었으며 팬택(스카이/베가) 2%, 기타 브랜드 1%로 나타났다.

삼성은 고연령일수록(20대 43%; 50대 이상 70% 내외), 애플은 저연령일수록(20대 40%; 50대 이상 2%) 많이 사용해 대조를 이뤘다. 이러한 경향은 2016년 7월과 비슷하며, 2014년 이전과 비교하면 20·30대에서 애플 비중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애플은 2014년까지 4인치 크기 디스플레이 단일 모델 전략을 고수하다 그해 말 4.7인치 아이폰6와 5.5인치 6플러스를 출시했다. 이러한 변화가 2015년 이후 젊은층을 중심으로 국내 사용자 저변을 넓힌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사용자(912명)가 현재 사용 중인 스마트폰을 구입한 시기는 '올해(2017년) 5%, '작년(2016년)' 41%, '재작년(2015년)' 28%, '2014년 이전'이 22%였다. 즉 올해 1~2월과 작년 구입 비중이 전체의 46%로, 사용자 절반 가량이 최근 14개월 이내 구입한 스마트폰을 쓰고 있었다.

향후 구입의사 삼성 42%-애플 22%-LG 13% 順, 재구매 의향은 애플이 최고

스마트폰 사용자(912명) 중 42%가 향후 구입할 스마트폰으로 삼성(갤럭시 S/A/J 32%, 노트 10%)을 꼽았고 그 다음은 애플 22%, LG 13%, 팬택 1% 순이었으며, 21%는 '아직 모르겠다'고 답했다. 2016년 7월과 비교하면 삼성 구입 의향률이 5%포인트 줄었고 LG와 애플은 각각 5%포인트, 4%포인트 늘었다.

현재 스마트폰 사용자의 향후 구입 의향 브랜드를 연령별로 보면, 삼성이 40대 49%, 50대 56%, 60대 이상 50% 등 중장년층에서 1순위로 꼽혔지만 20·30대에서는 30%를 밑돌아 약 40%를 기록한 애플에 뒤졌다.

현재 애플 사용자의 80%가 다음에도 같은 브랜드를 구입하겠다고 답했고 삼성 사용자의 재구입 의향률은 약 60%, LG는 40%였다.

2016년 7월과 비교하면 애플 재구입 의향률은 큰 변화 없었고(78%→80%), LG는 상승(29%→40%)한 반면, 삼성(68%→약 60%)은 소폭 하락했다. 이는 작년 하반기 갤럭시 노트7 발화 사고와 단종 등의 영향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하는 방식으로 전화조사원의 인터뷰로 실시했으며 2월 7일부터 9일까지 실시된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이다. 또 2012년 1월 부터 2017년 1월까지 실시된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1.8~1.1%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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