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국제뉴스) 최상인 기자 = 강정호(29)가 2017시즌 스프링캠프에 정상적으로 참가하지 못한다.

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15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을 받게되는 강정호가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츠버그 구단은 "현재 강정호는 캠프 소집일인 17일까지 캠프에 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덧붙혔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2일 서울 삼성역 사거리에서 혈중 알콜농도 0.084%로 차를 몰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강정호는 과거에 음주운전 경력이 두 차례 있었고 동승한 지인이 자신이 운전했다고 거짓 증언을 한 사실이 드러나 사건이 커졌다.

검찰은 강정호에 벌금 1500만원의 약식기소 판결을 내렸으나 법원이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정식 재판에 넘겨졌다. 

강정호는 오는 22일 열리는 첫 공판에 참석해야 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캠프 일정 소화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프랭크 쿠넬리는 피츠버그 사장은 "강정호 에이전트를 통해 공판 사실을 확인했으며, 앞으로 일정이 언제까지 진행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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