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국제뉴스) 권두환 기자 = 익산시는 익산 고도(古都) 지정지구 및 익산고도보존육성기본계획에 대해 변경·고시된 내용을 일반인에게 지난 10일부터 30일간 공고․공람을 실시한다.

익산 고도(古都) 지정지구는 기존 금마지구 121.3만㎡에서 미륵사지, 왕궁리유적, 익산쌍릉, 익산토성, 제석사지, 마룡지․축실지를 포함해 308.5만㎡로 확대, 지난 7일 문화재청 고시 제 2017-18호로 변경·고시됐다.

시는 익산고도보존기본계획을 수립(2009)후 재정여건을 고려해 최소한의 필요지역을 시범지구로 지정(2012)하고, 지난 5년간 금마시범지구를 중심으로 고도보존육성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기본계획 변경은 10개년 계획으로 5년마다 재검토해 변경계획을 수립하도록 되어있는 법 규정을 이행하는 것에 맞춰 지난 5년간의 기본계획 운용과정에서 여건변화를 수용하고,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효과를 지속시킬 수 있도록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을 중심으로 고도(古都)의 관광 진흥 및 기반조성을 주축으로 변경·수립됐다.

기본계획변경은 기존 17개 사업 총사업비 3,651.9억 원(국비 1,156억 원·지방비 495억 원·민자 2,001억 원)에서 20개 사업 총사업비 3,418.5억 원(국비 1,892.5억 원·지방비 1,250.7억 원·민자 275.3억 원)으로 국가보조 사업이 736억 원 증가하고 민자 사업 등이 1,725억 원 감소됐다.

또한, 기존 계획의 과도한 이주 주택단지 구획, 대규모 민자 유치를 통한 한옥 형 호텔 조성사업을 현실에 맞게 수정하고, 세계유산을 연계하는 거점사업으로 세계유산길조성, 금마한옥문화체험(전통숙박·전통문화)마을조성을 계획하고, 백제왕도 핵심유적에 대한 복원정비사업, 금마시범지구와 문화재주변 탑리․궁평 마을에 대한 고도 이미지 찾기 등 주민지원 사업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한편, 오는 3월부터 시는 기본계획 20개 사업의 연차별·단계별 세부사업계획에 따라 우선추진사업에 대한 국비재원마련을 위해 문화재청과 중앙부처에 대한 국가예산확보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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