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민 하위직 등 바닥층 여론수렴 소통행보 관심

▲ 국제뉴스통신DB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혼자만 소통하고 부지런만한 일벌레 이승훈 충북 청주시장이 확 달라졌다.

소시민과 하위직 공무원들로부터 바닥층 여론을 수렴하는 등 진심 소통행보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새벽 청소현장과 제설작업, 사회복지시설 배식봉사 및 저소득 주민 가정 방문 격려 등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하며 궂은일을 마다않고 있다. 

특히 이 시장은 지난달 20일 상당구 중앙동과 용암1동을 시작으로 43개 읍면동 순방에 나서 14일까지 19개 동 주민들과 만나 민의를 경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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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는 구청 단위로 순방해 시민들로부터 읍면동을 방문해줬으면 하는 의견이 많았다.

주민들이 시장에게 뭔가 하고 싶은 얘기가 있어도 만날 수가 없었으니 시민들의 눈높이와 상관없는 불통행정이 만연했었다. 읍면동 공무원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올해는 시장이 직접 읍면동을 직접 찾아 소통에 나서면서 직원들과도 스킨십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젊은 직원들은 "시장님은 사모님과 어떻게 만나 결혼에 골인하셨나요"라며 이 시장의 러브스토리를 묻는 등 격의 없는 대화가 이어지면서 소통로가 활짝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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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과 하위직 공무원간 그동안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대화의 문이 열리면서 이 시장을 바라보는 경직되고 딱딱한 이미지가 정 많고 친근한 시장으로 확 바뀌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이승훈 시장께서 직접 읍면동을 순방하는 것과 관련 직원들이 상당히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시장 본인도 즐겁게 하는 것 같다"며 "(직원들이)과거 인사에 대한 부분에서 지역 주민들의 생활편의와 보직에 대한 건의가 많다"고 밝혔다.

또 다른 시 관계자는 "85만 청주시민들과 공무원들이 바라는 것은 100점짜리 시장을 원하는 게 아니라 이웃집 아저씨 같은 소탈하고 가슴 따뜻한 시장"이라며 "부하직원들을 존중하는 인간냄새가 나는 이승훈 시장의 소통의 리더십에 박수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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