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뜨거운 반응... 외국인, 다문화가족 등 이용자 및 방문객 15만 여명

▲ (사진제공=대전시)엑스포시민광장 스케이트장

(대전=국제뉴스) 송윤영 기자 = 엑스포시민광장 야외스케이트장이 12일 폐장했다.

대전광역시는 지난해 12월 28일 개장해 올해 2월 12일 폐장한 엑스포시민광장 야외스케이트장의 이용객 수가 15만 여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겨울철 스포츠의 불모지인 대전에 엑스포시민광장 야외스케이트장이 지난 해 처음으로 조성돼 1천 원의 저렴한 대여료로 시민들이 도심에서 낭만을 느끼며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동계스포츠의 경험이 많지 않은 외국인과 다문화가족들은 밤이 늦도록 스케이팅을 즐기기도 했다.

야외스케이트장과 함께 고구마·밤·가래떡 굽기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는 겨울을 만끽할 수 있고, 광장 한편에서는 자전거와 인라인을 자유롭게 탈 수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공간으로, 가족들의 놀이공간으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다.

또한 스케이팅 강습은 400여명이 교육을 받았으며,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최고의 인기였다.

그 중에서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기념 컬링경기는 시민들이 색다른 동계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아이스링크 외에도 원하는 음악을 신청하고 사연을 보낼 수 있는 DJ박스, 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등은 시민들이 편하게 쉬면서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도심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어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과 시민들이 많이들 찾아주셨다"며 "인근에 문화․예술 공간이 위치하고, 휴식공간과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어 방문인원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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