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반트럼프 시위가 열린 가운데 한 남성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형에 '히틀러'라고 쓰여진 표지판을 달고 시위를 하고 있다.

(멕시코=국제뉴스) 이기철 기자 = 트럼프 이민규제 추가조치 임박 소식이 전해지자 12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는 수만 명이 거리로 나와 이에 반발하며 대대적인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들은 멕시코 국기를 흔들며 트럼프의 국경장벽 설치계획 반대, 반멕시코 정책 중단과 멕시코의 국가 존엄성 존중 등을 외쳤다.

또한 일부 시위대들은 엔리카 페냐 니에토 대통령을 '나약한 지도자'라며 자국 대통령을 비난하기도 했다.  

앞서 스티븐 밀러 백악관 수석 정책고문은 ABC방송에 출연해 "백악관은 법원의 반이민 행정명령 집행 중지 결정 이후 모든 선택지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적대적인 불법 침입자로부터 미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행정명령들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추가적인 조치들을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전하며 트럼프의 이민규제 추가 조치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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