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프 세션스 신임 법무장관. (로이터/국제뉴스)

(미국=국제뉴스) 이기철 기자 = 인종주의 논란에 휩싸였던 공화당 제프 세션스(앨라배마) 상원의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첫 법무장관을 맡게 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상원은 8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어 세션스 법무장관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52대 반대 47로 통과시켰다.

세션스는 공화당 상원의원 중 최초로 대선에 나선 트럼프를 지지한 인물로 과거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숱한 논란을 일으켰다.

민주당 의원들은 최근 반(反)이민 행정명령을 둘러싼 대통령과 연방법원의 갈등으로 법무장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 등을 지적하며 그의 인준을 강렬히 반대했다.

하지만 미국 상원은 공화당 52명, 민주당 48명으로 구성 돼 있고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 1명을 제외하고 모두 반대표를 던졌지만, 공화당 의원 전원이 찬성표를 던져 세션스는 결국 법무장관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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