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국제뉴스

(콜롬비아=국제뉴스) 이기철 기자 = 브라질 건설사의 뇌물이 대선 자금으로 유입됐다는 의혹을 받는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네스토르 움베르토 마르티네스 검찰총장은 브라질 건설업체인 오데브레시가 오토 불라 불라 전 자유당 상원의원에게 뇌물로 준 460만 달러(약 53억) 중 100만 달러(약 12억원)가 지난 2014년 대선 당시 산토스 대통령의 대선캠프로 전달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산토스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오데브레시 사건에 대한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선거관리위원회에 신속한 조사를 요구했다"며 대선 자금 유입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또한 콜롬비아 내무부도 성명서를 통해 "어떤 증거도 없이 모호한 증언만으로 제기된 의혹은 받아 들일 수 없다"며 산토스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