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연수 활성화를 위해 도내, 도외 대학생으로 확대 운영

(전주=국제뉴스) 이승희 기자 = 전라북도와 전라북도인재육성재단(이사장 최병균)은 지난 3일 글로벌체험 해외연수 장학생 선발 공고를 했다.

2017년 해외연수 사업은 초등학생(5~6학년)과 중학생, 대학생을 선발대상으로 총 700명(초등학생 335명, 중학생 335명, 대학생 3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초․중학생은 6주(집중어학연수 4주, 정규학교 2주)동안 영어권(캐나다, 호주, 뉴질랜드)과 중국어권(중국)으로 연수가 가능하며, 영어권은 60%, 중국어권은 80%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대학생은 개인별 연수프로그램에 의해 25주~48주까지 영어권, 중국어권, 일본어권, 기타 언어권으로 연수가 가능하며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해외연수의 가장 큰 변화는 연수생 선발방식 변경이다

지난 해 도 교육청의 초등 성장평가제 도입으로 그 간 초등학생 선발기준이었던 성적 자료가 없어짐에 따라 도, 지자체, 학부모, 학교관계자, 인재육성재단, 교육전문가 등과 수차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영어권 초등학생 연수생 선발은 EBS와 국제토셀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영어능력 공인인증시험인 TOSEL로 대체하기로 했다.

영어권으로 해외 연수를 신청하는 초등학생(5~6학년)은 학교장 추천서를 받아 2015년 1월 이후의 토셀 성적표를 제출하여야 하며, 토셀 성적표가 없을 경우 반드시 3월 25일(토) 또는 4월29일(토)에 실시하는 토셀 특별시험에 응시하여야 한다.

반면 중국으로 연수를 희망하는 초등학생은 학교장 추천서를 받아 면접시험(어학)에 응시하면 된다.

해외연수를 신청하는 중학생 신입생은 학력진단평가 평균성적으로 선발하며, 2~3학년은 직전학년 성적으로 선발한다고 밝혔다.

대학생 참여율 확대 및 연수 활성화를 위해서 주민등록이 도내에 등록된 도외 대학생에게도 연수기회를 주게 된다.

2017년부터는 도내 주소지를 둔 도내․외 대학생에게도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연수범위를 어학뿐만 아니라 예․체능, 기능분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 대한 연수기회를 확대 한다. 2017년에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예산의 20%를 배정하며 다문화가정 자녀를 14명으로 확대 선발한다.

또한,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인 대학생이 연수를 갈 경우 최대 2,400만원(‘16년은 최대 2,000만원 지원)까지 연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2007년에 전국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시작된 전북도 글로벌 해외연수 사업은 지난 10년간 총 6926명의 연수생을 배출했으며, 학생과 학부모가 선호하는 지역 대표사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해외연수 사업은 해외연수 기회가 적은 도내 학생들에게 해외 어학연수와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다양한 세계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글로벌 마인드 향상은 물론 지역에 대한 애향심과 스스로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부여하고 있다.

전북도 김양원 자치행정국장은 "글로벌 해외연수 프로그램이 지역 발전을 견인해 나가는 전라북도 인재양성 명품 프로젝트로 계속 성장시켜 나가겠다"며 "변화하고 성장하는 해외연수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피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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