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민미숙 기자 =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오는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 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마련해 본격적인 산불방지활동에 들어간다.

최근 산불발생 현황 분석 결과를 보면 70% 이상이 봄철에 발생했고, 주요 원인은 입산자 실화 16%, 소각산불이 16%를 차지하고 있어 입산자 및 임야 인근 주민에 대한 산불 예방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구는 등산로 입구에 산불예방 홍보 현수막을 설치하고 산불예방 캠페인을 통해 등산객들에게 인화물질 소지를 금지하도록 홍보할 예정이며, 산불조심기간 동안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공원녹지과 사무실에 설치·운영해 본격적인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또 조기 진화를 위해 산불발생시 5분 내로 현장 출동해 진화하는 지상진화대 27명, 5㏊이상 확산 시 비상소집 돼 진화에 투입되는 구 보조진화대 25명과 동 보조진화대 25명의 진화대를 편성해 산불 초동 진화에 만반의 준비를 한다.

아울러 박홍섭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대책본부를 조직하고 군·경·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체제로 초동진화체계를 구축하며 산불위기경보별로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해 산불방지 대응태세를 강화한다.

산불경보는 4단계로 구분되며 산불예방에 관한 관심이 필요한 관심(블루)단계, 산불위험지수가 51~65인 주의(옐로우)단계, 산불위험지수가 66~85인 경계(오렌지)단계, 산불위험지수가 86이상이거나 대형 산불로 확산될 개연성이 높다고 인정되는 심각(레드)단계이다.

이번 봄철 산불 조심 기간에는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산불명예감시원의 자원봉사 활동도 운영될 예정으로 관심있는 지역주민은 해당 동 주민센터(대흥동, 서강동, 성산1동, 성산2동, 상암동) 또는 공원녹지과(02-3153-9550)로 문의하면 된다.

박 구청장은 "소중한 산림을 지키려면 산불을 내지 않겠다는 국민의 인식이 필수적"이라며 "지속적인 순찰과 홍보를 통해 산불로부터 우리의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산불진화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신속한 초동대응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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