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명컴퓨터고등학교에 재학중인 고2 학생 세 명(김성훈, 조홍현, 이상민)이 전월 31일, 유아 감성 아동 앱 '움직이는 스티커'를 출시했다.

한창 게임에 빠져있을 것 같은 사춘기 고등학생들이 오히려 3세 이상의 유아 감성 앱을 기획하고 디자인과 개발까지 마쳐 앱스토어에 출시까지 한 것이다. 

휴식기간으로써의 겨울방학이 아닌 자기계발로써의 겨울방학을 보낸 세 명의 친구들은 말한다. "학교에서 배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적용해보는 경험을 하고 싶었어요.결과적으로움직이는 스티커가 출시됐는데 형,오빠 마음으로 어린아이들이 즐기고 아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앱을 만들고 나니까 굉장히 뿌듯하더라고요."넷다이버의 키즈얌 사업부 또한 도전과 열정의 에너지를 받아들여 기업과 학생들이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상생관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들이 만든 감성 지능 앱 '움직이는 스티커'는 10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총 4개 국어를 지원하고 있다.

생일파티, 불꽃놀이, 기차여행, 크리스마스 등 사건 위주 콘셉트와 공룡세계, 우주여행, 세계일주, 마법의 성과 같은 판타지 콘셉트의 스테이지 배경을 기반으로 사물의 모양, 위치, 색을 구분하여 스티커를 붙이고 완성하게 되면 재미있는 애니메이션 효과가 나오는 게임방식이다. 

'움직이는 스티커'는 단순히 스티커 게임이 아닌 터치 공간에 맞춰 배경과 사물이 반응하는 '반응형' 스티커 게임이라는 점에 중점을 두고 있다.

움직이는 스티커의 인터렉티브 한 방식은 쉽게 싫증 내는 아이들이 새롭고 다채롭게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구조로써 모양과 색을 공부하며 인지 추론 능력을 돕게 하고 스티커 완성 시 성취감과 함께 재미를 겸비한 학습을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3~5세 유아에게 안성맞춤인 앱이다. 

특히 '움직이는 스티커'는 유아앱을 어른의 시점이 아닌 청소년의 시점에서 접근하여 아이의 재미와 감각에 대해 고민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움직이는 스티커'는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