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바로병원 척추고관절센터 이정준 병원장

▲ 척추고관절센터 이정준 병원장

설 명절을 앞두고 평소 술자리가 잦은 직장인(남 49세)이 진료실에 찾아왔다. 최근 걸을 때 마다 사타구니와 엉덩이 주변이 찌릿찌릿 하고 아프다는 증상을 호소했다.

바닥에 양반다리로 앉을 때에도 사타구니부터 허벅지주변까지 뜨끔하다고 얘기한다. 주변 병의원을 찾아 1차로 진단받은 내용은 허리디스크이고 호전이 없어 전문병원인 바로병원을 찾아오게 됐다고 한다.

▲허리디스크와 혼동되는 고관절 질환, 전문가에게 진단받아야
무릎인공관절수술 다음으로 본원을 찾는 질환은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질환이다. 고난이도 수술에 들어가는 고관절전치환술(일명 고관절인공관절)은 연간 수술실적에 따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기준에 들어갈 정도로 중요한 수술분야이다.

고관절 질환은 허리디스크 협착증이나 만성디스크 질환과 유사해 엉치까지 내려오는 통증 호소로 자칫 허리디스크로 진단을 하기도 한다. 본원이 척추고관절센터로통합진료하는 이유는 위 같은 특성을 전문분야에 도입해 환자에게 직접적으로 진료하게 돼 여러 과로 가는 불편함과 진단을 정확히 하게 됐다.

고관절은 허벅지와 골반 사이에 있는 관절로 대퇴골의 골반에 끼워져 있어 우리 몸에서 어깨관절 다음으로 전관절 범위를 하는 관절모양이다. 따라서 움직일 때 또는 앉을 때 모든 움직임에서 고관절의 손상을 받게 되고 연골이 마모돼 체중이 많은 고령에게 고관절 관절염이 생길 수 있는 부위이다. 최근 들어 고관절질환은 60~70세 고령에게만 오는 질환이 아니다.

30~40대에서 혹은 20대 후반에서도 발견된 사례가 있는 것을 보면 그 원인은 다양하게 일어난다. 특히 술을 많이 마시게 되면 간이나 통풍에 노출돼 허벅지뼈  머리 부분인 대퇴골두가 변형이 생기는데 심한경우는 x-ray상으로 진단되고 초기의 경우에는 MRI 정밀진단으로만 나타나게 되는데 이는 대퇴골두무혈성괴사라 불러진다.

▲대퇴골두무혈성 괴사, 초기와 말기 치료법이 달라져야
척추고관절센터와 관절전문병원 바로병원은 대퇴골두무혈성괴사의진단시 초기에는 골두의 혈액순환을 돕는 핀고정술로 젊은 나이의 환자에게 보존적 수술법으로 관절을 전체 교체하는 인공관절 수술시기를 늦춰주는 수술법을 택한다.

고관절 인공관절수술은 기존 고령 환자에게 사용되는 관절염 말기 수술법으로 세라믹 인공관절을 삽입하게 되는데 사용 년수는 20~30년을 사용하고 세라믹 자체는 파손이 없다면 반영구적이다. 그러나 젊은 2030세대의 대퇴골두무혈성괴사의 환자에게 고관절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시행하기에는 그 고통이 너무 크다.

본원의 척추고관절센터는 초기 1차 적진단시 최소절개 관절내시경을 통해 관절막을 둘러싸고 있는 염증을 제거하는 수술법을 선택하게 되고 좀더 진행이 2기로 가는 경우에는 핀고정술을 통해 대퇴골두의 혈액순환을 돕게되는 보전적 수술을 하게 된다. 많은 환자들을 접하게 되면서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의 시기와 적용환자의 대상군은 다양하게 갖고 있는 장점을 살려 점차 연령이 낮아지는 고관절 질환을 전문적으로 평가하게 됐다.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 필요하다면, 수술 후 무중력 보행재활을 받아야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이 불가피 하다면 수술 후 피주머니를 제거하는 2~3일째부터 걷는 운동을 시킨다. 수술당일 보행은 자칫 수술환자의 통증으로 무리를 주어 넘어지는 사고를 당할 염려가 있어 물리치료사가 보행에 도움을 주더라도 위험하다.

본원의 무중력 보행 장비 (일명 G-trainer)는 국내 최초로 바로병원이 최초 도입해 보행운동의 시스템메뉴얼을 도입했다. 슈트를 착용하는 도움만 주면 무중력상태로 공기를 주입해 프로그램대로 운동하게 됨으로 넘어지는 등의 부상위험이 없고 중력과 수술통증으로 걷지 못하는 어르신과 대퇴골두무혈성괴사 환자들이 조기보행을 하게 도와준다.

무중력상태이므로 물론 걷는 것도 하늘을 날고 있는 듯 한 사뿐한 걸음걸이를 시작한다. 초기 무중력공기 주입과 속도는 환자 상태에 따라 점차 줄이거나 늘려 2차 합병증으로부터 예방을 돕고 있다. 바로병원의 무중력보행재활 시스템은 허리디스크, 무릎인공관절, 고관절 인공관절 등 조기보행이 필요한 환자에게 도입되어 수술 후 만족도를 크게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고관절치환술 1등급의 유지하는 이유라 자부한다. 고관절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뼈의 손상을 줄이는 술과 담배는 자제하고 기본적으로 체중을 줄이고 본인에게 맞는 근력운동을 해야 한다. 너무 높은 산을 오르거나 무리한 체중을 부과하는 헬스 등은 줄이는 것이 좋고 특히 비만어르신이라면 살을 줄이도록 식습관을 개선됐야겠다. 자기장파를 이용, 수술이나 절개 없이 몸 밖에서 염증이나 통증부위에 신경세포를 자극해 재생하는 방법이다.

(바로병원 척추고관절센터 이정준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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