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영등포구청)장애인 구강검진

(서울=국제뉴스) 김종봉 기자 = 영등포구보건소가 어르신과 장애인의 치아건강을 위해 무료 구강검진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어르신들의 절반 가량이 치아전체를 잃고 틀니를 하거나 해야 할 정도로 구강건강 상태가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또한 노인이 되어서도 여전히 발생되는 충치와 잇몸병의 문제를 안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백세시대를 대비하여 어르신들의 지속적인 치아관리는 더욱 중요해졌다.

이에 구는 어르신 구강검진서비스로 ▲개별 구강검진 및 상담 ▲시린이 및 충치예방을 위한 불소도포 ▲올바른 칫솔질 등 '구강 보건교육'을 제공한다. 대상은 관내 만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전체 틀니 장착자는 제외된다.

또한 의료서비스 불평등을 해소하고자 신체적.경제적 어려움으로 구강관리를 받기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장애인을 대상으로도 정기적인 치과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은 관내 만 20세 이상 장애 1~3급 중 기초생활수급자로 반드시 모든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장애인 대상으로는 ▲스켈링 ▲초기충치치료(레진)도 진행한다.

사전예약 후 보건소 구강보건실을 방문하면 구강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지난해는 천명의 어르신과 장애인이 구강검진서비스를 받았다. 구는 올해 다문화 가정을 위한 서비스도 새롭게 계획하고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치아건강은 건강한 삶과 직결된다"며 "백세시대를 대비한 어르신과 신체적.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구강검진서비스를 제공해 이들이 치아를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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