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석진 기자 =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가 미국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트럼프 정부의 공식 출범을 이틀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8일(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22.04포인트(0.11%) 떨어진 1만9804.7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500지수는 4포인트(0.18%) 상승한 2271.89를, 나스닥 지수는 16.93포인트(0.31%) 오른 5555.65를 기록했다.

정식 취임을 이틀 앞둔 상황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이 실제로 이행될 지 지켜보자는 관망심리가 시장에 짙어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이 0.73%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고 소재(0.57%), 기술(0.31%) 부동산 등이 상승했지만 통신(0.73%),에너지(0.46%)등은 하락했다.

이날 시장은 재닛 옐런 연준의장 연설과 연준의 경기 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 등에 주목했다.

연준은 베이지북을 통해서 물가 상승 압력이 다소 높아지고, 대부분의 지역에서 경제 성장세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옐런 의장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연설에서 미국 경제가 연준의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통화부양정책을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하며 금리 인상을 너무 오래 기다리는 것은 고물가와 불안정성에 직면할 위험을 만들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유가는 감산합의이행에 회의적인 시각으로 큰폭으로 떨어졌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 당 1.40달러(2.7%) 내린 51.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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