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23일까지 2년간 한국전통문화전당 전반 업무 진두지휘

 

(전주=국제뉴스) 이승희 기자 = 한국전통문화전당 신임 원장에 오태수(64) 백제예술대학교 교수가 임명됐다.

한국전통문화전당 이사회(이사장 박순종 전주시 부시장)는 최근 원장 공모 심사위원회에서 이사회 의결로 선정된 오태수씨를 ‘제2대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으로 최종 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오태수 신임 원장은 최근 가진 원장 공개경쟁 모집에서 서류와 면접을 최고 득점으로 통과해 합격 예정자로 선정됐고, 신원조회, 결격사유 검증을 거쳐 이날 제18차 이사회를 통해 신임 원장으로 의결됐다.

이에 따라 오 신임 원장은 오는 23일 김승수 전주시장의 임명장 수여와 함께 공식 업무에 들어가며, 이날부터 2019년 1월23일까지 2년간 한국전통문화전당 업무 전반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이리고와 원광대 미술교육과,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 석·박사 출신의 오 신임 원장은 지난 1980년 KBS에 입사해 PD와 방송컨텐츠 주간, 전주방송총국장, 시청자센터장 KBS미디어 감사 등으로 활동해 왔으며 2010년 3월부터 현재까지 백제예술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오 신임 원장은 KBS광주방송국 근무 당시 “남도국악”, “문화가 산책”, “남도 사람들” 등 사람과 문화가 어우러진 TV프로그램을 제작, KBS우수작품상을 여러 차례 수상했고, “이산가족찾기” 방송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공보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한국의 美”, “한국 재발견”, “우리 문화유산을 찾아서” 등의 프로그램 제작, 한국언론학회 공로상 수상 등을 통해 “문화전문 PD”라는 수식어가 붙는 등 문화 전문가로써, 이후 전당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저서로는 “잃어버린 한국의 미를 찾아서, 이보다 아름다울 수는 없다”와 산행산문집 “혼자 걷는 길”, 논문으로는 “방송박물관 건립의 현실적 추진 방안” 등이 있다.

오 신임 원장은 정체성 한계, 인지도 부족, 시설 활용도 미흡, 운영 내실화 부족 등을 전당이 처해진 당면 과제로 보고, 새로운 컨텐츠 개발과 운영 내실화를 통해 전당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그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핸드메이드 시티 기반 조성 ▲전당 시설(프로그램)의 효율적 경영 ▲전통문화와 영상과의 결합(아카이브 시스템 구축) ▲대중화 프로그램 개발 ▲전당의 관광거점화 ▲홍보와 마케팅 강화 ▲해외 교류 확대 등을 중점 추진방향으로 잡고 이의 실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 신임 원장은 “‘사람의 도시, 품격의 전주’를 지향하는 전주시의 시정 목표와 방향을 같이 하면서 우리 전통문화를 위한 전당을 누구에게서나 사랑받는 우리 모두의 소중하고 굳건한 터전으로 현실화시켜 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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