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방과후과정·돌봄유치원 내실화 추진...5대 시책 제시

 

(광주=국제뉴스) 정재춘 기자 =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이 18일 오후 2시30분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강당에서 관내 공·사립 유치원 원장(감), 교사 400여 명을 대상으로 '2017 광주유아교육 운영 계획' 설명회를 실시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설명회에서 '2017학년도 광주유아교육의 기본방향'과 '5대 주요 시책'을 제시하고 '질문이 있는 교실, 행복한 학교' 실현을 위한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 강화 방안'을 안내했다.

제시된 광주유아교육의 5대 주요시책은 △유치원 교육과정 운영 충실 △교원 전문성 신장 △유치원 교육여건 개선 △유치원 운영 지원 △방과후 과정 운영 내실화다. 역점과제로는 △실천중심의 인성교육 강화 등이 강조됐다.

또한 '2017학년도 광주광역시 유치원 교육과정'을 안내했다. 단위 유치원에선 2017학년도 유치원 교육계획을 수립하는데 주요 내용이 반영되므로 세심하게 살펴보는 모습을 보였다. 창의·인성 교육과정 운영과 유치원 안전관리 방안, 교원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연수와 컨설팅 장학 지원 내용도 소개했다.

특히 맞벌이 가정 유아를 위한 방과후과정과 돌봄유치원 운영 방침을 소개하고 내실 있는 운영을 당부했다. 방과후과정은 유치원 정규수업이 끝나는 오후 1~2시에서 5시까지, 돌봄유치원은 오전 7~9시와 오후 5~9시까지 진행되는 과정을 말한다.

'2017 유아교육진흥원 운영계획'도 함께 설명하면서 유아교육 현장이 '함께 배우고 나누는 배움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장휘국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교육의 기초는 유치원에서 시작되므로 유치원 현장관계자들이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교육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면서 "유아들이 다양한 놀이를 통해 즐겁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세심히 신경 써 주시고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유치원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유아교육 운영계획 설명회'는 단위 유치원이 유치원별 교육계획 수립을 앞두고 한 자리에 모여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새롭게 시작될 광주유아교육의 방향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다"며 "이를 통해 신학년도에 우리 유치원 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공동으로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고 앞으로 교육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광주유아교육이 더욱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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