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국제뉴스) 서융은 기자 = 산업화시대 무연탄과 수송 등으로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이끈 정선선 철도가 오는 20일 개통 50주년을 맞는다.

정선군 일대 석탄을 비롯한 자원개발을 목적으로 산업용 철도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남면 민둥산(증산)역에서 정선역간 22.6km 구간을 지난 1962년 5월 2일 착공해 4년 8개월간 사업을 실시해 1967년 1월 20일 보통역 영업개시와 함께 개통됐다.

군은 정선선 철도 개통 50주년을 기념하고 철도관광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엄을 1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이영주 강원발전연구원 연구위원 및 이용규 산업문화연구소장, 전영철 상지영서대학교수, 윤성보 강원도 관광마케팅과장, 박병직 한국관광공사 강원지사장, 탁거상 코레일 민둥산관리역장, 철도관계자,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철도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선 동서남북축 연계방안"을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국내 철도관광 트렌드 분석과 전망, 대응방안 모색 등을 통해 정선선 철도개통 50주년을 계기로 지역의 새로운 철도관광상품 자리매김과 지역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향후 지속발전 할 수 있는 관광정책 수립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포지엄에서는 이용규 산업문화연구소장의 "산업유산으로서의 정선선 50주년, 폐허의 여행을 떠나자"와 강원발전연구원 이영주 박사의 "올림픽 유산을 활용한 정선군 문화관광 활성화"에 대한 주제발표와 함께 철도관광과 정선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토론의 순으로 진행됐다.

정선군 관계자는 "정선아리랑과 연계해 철도관광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관광객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계절별 테마 프로그램 개발로 지역결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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