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로 보면 안희정이 안보이고, 대한민국 미래를 보면 안희정이 보인다."

▲ 안희정 충남도지사 기자간담회

(인천=국제뉴스) 김흥수 기자 =  대권잠룡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인천을 방문, 시청 기자회견실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장에는 인천지역기자 등 약 50여명의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대권도전에 관한 소신을 피력하고 기자들의 질의응답 순으로 약 40여분간 진행됐다.

안 지사는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세대교체, 새로운 리더십에 도전을 선언한다"며, "금수저, 흙수저 계층 간 갈등조장의 근간인 박정희 시절 낡은 시대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구시대 정치 청산을 강조했다.

안 지사는 이어 "자치분권시대를 이행하고 내각중심의 정치와 소통과 화합을 이루어 새로운 시대 교체적임자임을 자부한다"면서, "안보외교와 통일역량강화하고 국가적 단결을 이끌어 내겠다"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상 제시했다.

그러면서 "인천은 황해경제의 출구"라며, "인천시가 중국과의 교역에 교두보 역할을 하는 중요한 항구도시이고, 중국과의 교역에 중추적인 도시다"라고 역설했다.

안 지사는 "아시아인의 평화체제는 한국, 일본, 중국이 공조해야 한다"며, "미국을 아시아평화공동체로 끌어들이겠다"며, 아시아 평화체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수도권규제완화에 대한 질문에 "수도권을 제조업위주의 산업이 아닌 전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수도권을 세계와 경쟁도시로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시키겠다"며, 수도권규제의 뜻을 밝혔다.

대북관계에 대한 질문에 "이명박, 박근혜정권이 북한과의 대화를 단절 시켰다"며, "핵 확산은 당연히 막아야 하고, 조건 없이 북한과 대화에 나서겠다"며, 대북관계를 대화로 풀어나갈 뜻을 강력히 시사했다.

안 지사는 대권도전에 대해 "정권교체로 보면 안희정이 안보이고, 대한민국의 미래로 보면 안희정이 보인다"면서, "국민에게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며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희정 지사는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130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재인충남도민회 관계자들과 점심식사를 하며 담소 후 인천방문 일정을 마무리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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