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대교가 내려다보이는 울산 야경.

(울산=국제뉴스) 박운보 기자 = 울산시는 26일부터 30일까지 설 연휴에 대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울산시는  연휴 기간 동안 '교통상황실'을 운영하며 차량정체 시 우회도로 안내와 교통정보 제공 등 실시간 교통상황을 관리하게 된다.

귀성객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KTX(10회 증편)와 고속버스 및 시외버스(각 50회 증회) 운행을 증편하고, 심야 도착 승객의 연계 수송을 위해 울산역 리무진 버스를 노선별로 0시50분까지 연장 운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시내버스 6개 노선(124, 127, 134, 401, 1137, 1401)을 시외버스터미널, 태화강역과 연계해 운행한다.

또한 울산공원묘지 성묘객을 위해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셔틀버스 2대를 투입, 울산체육공원(수영장)에서 울산공원묘지까지 순환 운행한다.

119 종합상황실에서는 연휴기간 인력을 보강해 각종 사건 사고에 대비한다. 연휴기간 매일 2∼3명의 인력과 진화 헬기 2대를 상시 대기토록하는 등 산불 방지대책 상황실도 운영한다.

공공의료기관 순번제 진료(23개소), 응급 의료기관 지정 운영(9개소), 당직 의료기관 운영(1,351개소), 당번약국 운영(405개소), 상비약 판매점(690개, 24시 편의점) 운영 등 연휴기간 중 응급환자에 대한 대책도 마련했다.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감시를 위해 'AI·구제역 방역 상황본부'를 운영해 의심가축 신고 접수 및 24시간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해 신속 대처하기로 했다.

이 밖에 훈훈한 명절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인·장애인시설, 보훈·아동·노숙자 쉼터 등 87개소를 대상으로 위문 활동을 펼치고,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감찰 활동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울산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설 연휴 동안 8개 분야 222명(1일 56명)의 직원이 상황근무에 들어간다"며 "사건‧사고 예방과 함께 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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