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국제뉴스) 유인상 기자 = 천안시는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등산로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총 사업비 12억원을 확보하고 등산로 환경조성에 앞장선다.

이번 사업비는 선정된 등산로의 노선정비, 시설물(운동시설, 의자, 이정표, 안전구조물 등)을 확충하고 교체 및 보수하는 데 쓰일 예정으로 각 사업은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 5월 이전에 마무리해 시민들을 위한 쾌적하고 건강한 활동공간을 만든다고 밝혔다.

또 등산객들의 이용률이 높은 일봉산, 봉서산 등 도심권 등산로에는 목계단과 다목적 운동기구,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노후 시설물을 교체하거나 보수한다.

특히 가로등 고장으로 야간산행 시 불편하다는 이용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오래된 가로등과 야간에도 식별 가능한 야광 가로등 번호판을 교체하는 등 안전한 등산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더욱이 경기도 안성(칠장산)에서 시작되돼 태안반도(안흥진)로 이어지는 금북정맥의 주요 등산로 중 천안 지역 위례산~성거산 구간 등산로에는 이정표 및 목계단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밖에 각 등산로에 흙먼지털이기를 설치하고 등산로 주변 공터에는 꽃과 나무를 심어 아름다운 등산로의 미관을 살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등산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매년 예산을 투입, 등산로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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