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석진 기자 = 미국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이 다가올수록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3대지수는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8.96포인트(0.30%) 하락한 1만9826.7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6.75포인트(0.30%) 내린 2267.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39포인트(0.63%) 하락한 5538.73에 장을 마감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이 이틀뒤로 다가오면서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수에 부담이 되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트럼프의 강달러 우려 발언에 금융이 2.4%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헬스케어(0.52%)와 산업(0.83%), 소재, 기술주가 내린 반면 부동산(0.81%)과 유틸리티(1.13%), 에너지(0.56%),통신, 소비는 올랐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발표한 4분기 실적이 2006년 이후 가장 큰 주당 81센트를 발표했음에도 주가는 0.5%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20일 트럼프 당선인 취임 후 정책기조의 연속성에 주의를 할 필요가 있다며,경제 지표와 기업실적 등 단기적인 재료로 증시가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21% 오른 52.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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