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이씨씨 지역언론에 훼손된 사업부지 있는 그대로 로드쇼형식 오픈

▲ 섬문화축제 시 조성된 도로가 중간에 절단돼 방치된 모습.

(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환경논란으로 제주시민단체가 반대하는 제주오라관광단지에 대해 시민단체들의 갑질(?)로 보일 수있는 행태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업자인 (주)제이씨씨는 제주지역 언론들을 상대로 사업부지에 대해 ‘미디어데이’ 로드쇼 형식으로 있는 그대로 오픈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이번 사업부지 오픈에서 100만 평의 오라관광단지 곳곳이 이미 환경훼손에 시름을 앓고 방치되고 있었다.

섬문화 축제를 위해 10만평이 이미 개발됐고 골프장 공사도 35%가 이미 진행돼 페어웨이 하천, 교량 구조물 등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현장을 목격했다.

섬문화축제 개최공사를 위해 1.8km 4차선도로가 완공했으나 사용도 못하고 방치되고 있었다.사업부지내 열안지 오름 일대는 제주시청의 요청으로 소나무재선충 소각장 운영되는 등 열안지 오름 생태계도 파괴되고 있었다.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오라관광단지 사업부지는 이미 심각한 환경훼손이 진행되고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그러나 사업관계자에 따르면 시민단체는 “훼손된 부지도 그대로 나두는 게 환경보호라고 했다”고 한다.

제주시민단체들이 허가권도 없으면서 사업자에 대한 전형적인 갑질 행태를 보이고 있는 대목이다.이에 원희룡 도정도 명분없는 시민단체의 끈질긴 반대에 사회협약위원회를 통해 주민중심이 아닌 시민단체를 위한 토론회도 개최한다.

이들 시민단체의 중산간 보호를 위한 반대 주장은 광의적으로 동의한다.

그러나 협의적으로 이들의 주장은 정당성을 잃었다는 것이다. 환경훼손이 이미 진행됐고 가치없는 오라관광단지를 새롭게 디자인한다는데, 여기다 일자리와 함께 세계적인 복합리조트를 통해 지역에 기여한다는 데 반대 아닌 반대는 안 .되다는 여론도 나오고 있다.

특히 이미 사업부지내 섬문화축제장 조성 등 제주지역에 중산간에 여러 사업들이 진행됐으나 일부를 제외하고 시민단체들의 반대의 목소리는 찾을 수가 없었다.

이들 시민단체의 이중성을 볼 수 있었다. 개발사업에만 왜 이들이 극렬 반대하는 지 그 이유는 더 궁금하다. 오라관광단지는 20년 오라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기도 하다.

유병호 제이씨씨 이사는 사업자측에 갑이 되어 버린 시민단체에 “합리적 대화가 됐으면 한다”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인허가권을 가진 행정인 제주도정이 아닌 시민단체에 합리적 대화를 요구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

제이씨씨 관계자는 "오라관광단지 사업부지내 가용면적 50%밖에 이용 못한다"고 말했다. 이는 환경훼손된 부지를 환경을 지키면서 새롭게 리노베이션하겠다는 뜻이 내포됐다.

▲ 골프장으로 조성하다 방치된 현장 모습. 저 멀리 기존 부지에서 50cm이상을 파해쳐 조성한 모습.

한편 원희룡 도정 들어 사실상 대규모 외투기업 투자유치는 1건도 없다. 이는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심각한 상황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원희룡 도지사는 대규모 부동산과 관광 개발사업은 투자유치를 받지 않고 IT, 신재생에너지, 전기자동차 관련 투자를 원하고 있고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중동지역 등 다양한 국적의 투자자들을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제주도 외투기업들의 생각은 “행정의 정책신뢰성이 갈팡질팡하고 있는 것이 중국과 중국화상을 포함해 해외에 점점 알려지고 있다”고 외국투자기압에 대한 배려도 없는 제주도의 현실에 우려를 나타냈다. 더 이상 대규모 외국인 투자유치는 있을 수 없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다.

▲ 4차선 도로가 산록도로까지 만들어졌으나 방치된 도로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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