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능올림픽 참가 등 현안 사업 집중할 것"

▲ 서옥선 신임 회장이 화훼장식기능경기협회 제8대 회장 취임사를 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민경찬 기자 = 서옥선 마리아플라워 대표가 화훼장식기능경기협회(이하 협회) 제8대 회장에 취임했다.

서옥선 신임회장은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7 화훼장식기능경기협회 제15차 정기총회'에서 8대 회장으로 추대, 2년 임기를 시작했다.

협회는 국제기능올림픽 한국위원회의 국내외 기능경기대회 화훼장식 직종의 활성화와 기능경기 사업 발전 도모를 위해 지난 2003년 설립됐다.

회원으로는 국가가 시행하는 화훼장식 자격시험 감독관 및 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과 지방·전국대회 금·은·동 수상자, 지도교사와 국제대회 지도교사 및 심사위원 등에 정회원 자격이 주어진다. 

서 회장은 "그간 우리 선수들이 국제기능 올림픽뿐 아니라 인터플로랄 월드컵, 아시안컵 플라워디자인대회 등에서 많은 성과를 이뤄내 우리나라와 협회의 기상을 높였다"면서 "최근 정치적 불안정과 경기 불황으로 화훼산업이 힘들어지고 있으나 모두 협력해 어려움을 이겨내자"고 말했다.

▲ 서옥선 신임회장(앞줄 왼쪽 네 번째)과 제8대 신임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어 "올 시월에 열리는 기능 올림픽을 비롯해 각종 경기 대비, 좋은 성적을 내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면서 "회장으로서 회원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협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사를 전했다.

10월 14일부터 19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제44회 국제기능올림픽 화훼종목에 플로리스트 이건호(19)가 국가대표로 출전하며 국제심사위원 이윤주 씨가 심사위원으로 참가한다. 

국제기능올림픽은 2년에 한 번 열리는데 우리나라는 지난 2015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제43회 대회 화훼종목에서 가현정 선수가 은메달을 따는 등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비롯해 많은 메달을 획득해 왔다. 

서옥선 회장은 지난 2005년 핀란드서 열린 제38회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서 제자 서지현을 아시아 최초의 메달리스트(은메달)로 지도해 이에 대한 공으로 국무총리상을 받았고 인천광역시장 상 등을 수상했으며 한국꽃예술협회 교육이사, 한국플로리스트협회 이사, 수원대학교 화훼조형학 강사 등을 역임했으며 2013년부터 협회 부회장을 지냈다.  

한편 협회는 2017년 기능경기대회를 위한 아카데미도 열어 수강생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소수정예로 8명만 모집하며 연간 총 12회 교육에 커리큘럼은 기능경기대회 전 종목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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