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오염 위험물 적재 선박에 대한 현장조사를 하고 있는 모습. <울산해경 제공>

(울산=국제뉴스) 박운보 기자 = 울산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해 울산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로 인한 기름 유출량은 총 19건에 12만6641리터라고 17일 밝혔다.

이는 2015년(29건, 20만3686리터)에 비해 10건(35%), 유출량으로는 7만7045리터(38%) 감소한 수치다.

해양오염신고는 전년도 77건 대비 12% 감소한 68건이 접수되었다.

지난 한해 유출량의 대부분을 차지한 사례는 1월 대변 동방 13마일 해상에서 기상악화로 발생한 예인선 서창7호 침몰사고(6만5000리터)와 하절기 우천시 배수구에 고인 유성혼합물 불법 배출(5만400리터)로, 전체 유출량의 91%를 차지했다.

원인별로는 파손이 8건에서 3건, 부주의는 15건에서 12건으로 감소했다.

울산해경은 '선박기름 급유‧이송작업 중 부주의 오염사고 저감대책'을 수립, 경비함정 및 VTS(항만관제센터)를 통해 안전수칙 준수 안내방송 등 맞춤형 현장계도 활동을 꾸준히 실시해 오고 있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해양오염사고 위험물에 대한 현장관리를 철저히 함으로서 부주의에 의한 오염사고를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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