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국제뉴스

(멕시코=국제뉴스) 이기철 기자 = 멕시코 동부 휴양지 칸쿤의 나이트클럽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5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을 입었다.

총격범은 16일(현지시간) 오전 3시쯤 멕시코 칸쿤의 플라야 델 카르멘 리조트에 있는 블루 패럿 나이트 클럽에서 총기를 난사했다.

숨진 희생자들은 남성이 4명, 여성이 1명으로 국적은 캐내다 2명, 이탈리아 1명과 콜롬비아 1명 등으로 확인됐다.

당시 사건이 일어난 나이트클럽 인근에서는 전자음악 축제인 BPM 뮤직 페스티벌 행사가 진행 중이었다.

나이트클럽에 총격범이 난입한 뒤 누군가와 총격전을 벌이자 축제를 즐기던 사람들은 공포에 질려 도망치는 등 클럽 안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이를 저지하던 보안요원 3명이 총격을 받아 숨지고 달아나던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총격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멕시코 당국은 갱단 세력다툼 여부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