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영명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이 2016년 발행된 전자단기사채는 1,033조원이라고 밝혔다.

◆ 2016년 전자단기사채 발행 총괄

지난 2016년 총 발행금액은 1032.8조원으로 전년(994.8조) 대비 3.8% 증가했고 일평균 발행금액도 4.2조원으로 전년(4조) 대비 5% 증가했다.

2013년 1월 전자단기사채 도입 이후 2015년까지는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2016년에는 성장률이 둔화됐다.

2016년 분기별 발행은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7.2% 상승했으나 지속적으로 증가율이 감소하여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7.1% 하락으로 마감됐다.

한편 외화표시 전단채 최초 발행(2016.8.19) 및 차환 발행(2016.11.18)으로 전단채 시장 영역 확대 및 새로운 금융상품으로서 발전 가능성 시사했다.

◆ 2016년 전자단기사채 만기별 발행 현황

대부분 3개월물 이내로 발행되는 추세(총 발행 금액의 99%) 지속됐다. 이는 현행 증권신고서* 면제기간(3개월 이내)이 주된 요인이며 3개월 이상 발행물은 1.4조원에 불과했다.

초단기물(7일물 이내)위주로 793.3조(총 발행금액의 76.8%)가 발행됐고 이는 2015년(총 발행금액의 78.6%)과 비슷한 수준이다.

콜시장 대체에 따라 증권사의 만기 7일이내 전단채 발행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 2016년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별 발행현황

2016년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별 발행비율은 각 신용등급별로 A1(92.1%), A2(7.2%), A3이하(0.7%)을 기록해 전년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다.

다만 전년 대비 A1등급 비율은 소폭 감소한 반면 A2이하 등급은 증가하였다.

◆ 2016년 전자단기사채 업종별 발행현황

증권사가 전자단기사채 발행의 약 2/3(총 발행금액의 65.8%)를 차지했다. 증권사, 카드·캐피탈, 유동화회사, 기타 금융업 순으로 발행되어 2015년과 비슷한 양상이다.

2015년 대비 증권사, 유동화회사, 기타금융업, 기타 건설·제조업은 증가하였으나 카드·캐피탈, 유통회사, 공기업은 감소했다.

2016년 말 전단채 참가기업(1,951개) 중 금융회사, SPC를 제외한 일반기업(61개)은 약 3%로 여전히 매우 낮은 비율을 유지했다.

공기업들은 지방 이전 공기업 중심으로 지역적·공간적 제약없이 자금조달이 가능한 전자단기사채를 통해 기업어음 대체 발행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참가기관은 ’15년과 동일하다.

한편, 건설, 조선 등 다양한 기업들*이 새롭게 전단채 발행기관으로 참가하여 향후 CP시장 대체 가능성을 보여준다.

◆ 2016년 전자단기사채 투자자 현황

펀드가 69.9%를 차지하여 전년과 동일하게 전단채의 가장 큰 투자주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펀드, 연기금, 증권사 직접투자, 투자일임, 은행신탁은 전년 대비 증가하였으나 증권사 위탁투자와 증권사 신탁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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