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키 항공기 추락 현장. (로이터/국제뉴스)

(키르기스스탄=국제뉴스) 박원준 기자 = 터키 화물기가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 인근 주택가에 추락해 최소 37명이 사망했다.

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홍콩을 출발해 터키 이스탄불로 향하던 보잉 747 화물기가 16일(현지시간) 오전 7시 31분쯤 중간 기착지인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도중 인근 주택가에 추락했다.

해당 항공기는 추락하면서 주민들이 거주하는 마을을 쓸고 지나가 주택 40여 채가 파괴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등 5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37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애초 현지 당국은 사고 항공기가 터키 항공 소속이라고 밝혔으나, 터키항공은 성명을 통해 보잉 747 화물기는 ACT항공 소속이며 터키 항공 소속이 아니라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악천후를 유력한 사고 원인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