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출신 김시우전략이사, 3월에 미국에 '이은사 UAS' 오픈 포부 밝혀..

▲ 흑룡강성 최초의 한국상품 O2O해외직구 전시매장

(포항=국제뉴스) 이기만 기자 = 지난 1월 15일 중국 흑룡강성 하얼빈시 국제컨벤션센터 홍보매장에 흑룡강성 최초의 한국상품 O2O해외직구 전시매장이 오픈됐다.

‘예스도레미 닷컴(yesdoremi.com)’이 직영하는 이 전시매장에는 800종류의 한국화장품과 600종류의 생활용품이 전시되어 있다. 매장과 O2O직구 몰을 통해 1만8천여가지 한국 상품을 직구로 구매 할 수 있어 동북3성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이렇게 온·오프라인을 통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예스도레미 닷컴은 바로 우리 한국기업이다.

예스도레미 닷컴을 운영하는 ‘이은사그룹’은 지난 2016년 8월에 설립됐으며 회사 설립까지는 2년이라는 힘겨운 준비기간이 필요했다. 하얼빈을 1년에 32번 방문해 공무원과 현지 동업자를 만나며 현지 당국의 공무원들과 12시간 넘게 마라톤 회의를 하기도 하며 이룬 성과이다.

'이은사그룹'이 하얼빈에서의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열정을 쏟은 이유는 중국에서 러시아 수출을 위한 전진기지이자 관세특혜 지역이 흑룡강성 하얼빈이기 때문이다.

그 결과 작년 8월에 하얼빈시로부터 사업계획이 신(新)사업으로 인정되면서 여러 가지 문제가 한번에 해결되었다.

첫째, ‘흑룡강이은사수출입무역회사’를 현지에 설립했고, 둘째, 'come365.com'이라는 러시아 순위 3위의 직구몰에 한국관 입점계약을 했다. 셋째, 중국우체국(하얼빈 지사)과 물류 합작 계약을 했다. 넷째, 하얼빈 종합보세구와도 합작계약을 체결했다. 마지막으로 예스도레미 닷컴의 운영을 총괄할 이은사코리아수출입무역회사’를 국내 설립해 ‘이은사그룹’을 출범시켰다.

‘국내 최초 러시아 직구몰 한국관 입점’과 ‘중국 우체국 파트너 사업자’라는 타이틀을 획득하면서 중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예스도레미 닷컴과 O2O해외직구 전시매장의 기획서 만으로 6개 매장(러시아 모스크바 1개 매장 포함)이 우선 분양됐다.

포항출신 김시우전략이사는 3월에 미국에 '이은사 UAS' 오픈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은사그룹의 대표는(박순오) “직영매장 오픈으로 첫 단추를 끼웠다. 우체국을 물류 라인, 보세구 면세수입 수출, 러시아 배송 라인을 더 발전시켜 계획되어 있는 추가매장 오픈에 대비하겠다. 이를 통해 전시매장의 체인점화를 이루어 규모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사그룹은 지난 2016년 11월에 하얼빈 경제기술개발구와 함께 한국비지니스지원센터설립합작을 체결한 한국의 글로벌코리아콘텐츠연구원과 함께 한국기업들의 헤이룽장성 진출과 양국기업의 비즈니스매칭 등 비지니스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글로벌코리아콘텐츠연구원 해외사업센터 이성호대표는 “이은사 그룹과 함께 한중자유무역거래플랫폼을 개발중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구상으로만 그쳤던 자유무역에 활성화와 하얼빈을 통한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로의 진출이 용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출신으로 대동중과 영신고를 나온 이은사그룹의 김시우전략이사는 “예스와 도레미는 만국공통으로 쓰는 단어다. 중국, 러시아도 이 단어를 사용한다. 3월에는 미국에 이은사UAS가 오픈할 계획이다. 알리바바 익스프레스 같이 예스도레미가 세계적인 쇼핑몰이 되기를 바란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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